미국, 일본처럼 국내도 안전과 신뢰 ‘백화점식 대형 명품중고매장’ 활성화

중고명품이 대중화 되면서 서울 부산 대구를 비롯하여 전국에 많은 명품중고매장들이 생기고 있다.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서 중고명품을 검색하면 로렉스,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20만개이상의 중고명품이 검색된다.

명품중고매장 또한 각 지역마다 작게는 3~4개에서 많게는 몇 십 개의 매장들이 쉽게 검색된다. 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단일매장에서 몇 백 개 몇 천개의 중고명품을 쇼핑할 수 있는 곳은 드물다.

고가의 중고명품 특성상 중고명품쇼핑몰 이나 인터넷명품사이트 보다는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다. 중고명품의 상태 및 정품감정 그리고 사후 AS 등을 꼼꼼히 따져 구매하기에는 명품중고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구매방법이다.

특히 백화점식 대형 명품중고매장의 특징은 우선 건물전체를 매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의 각 층별로 가방, 구두, 시계 등의 아이템과 브랜드가 나누어져 있어 백화점과 같이 자유롭게 층별로 오가면서 상품을 쇼핑 할 수 있는 것이다.

중고명품을 팔기 위한 현금 매입이나 위탁의 경우에도 대형매장의 경우 별도의 고객 상담실과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왕 팔고, 살거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큰 매장으로 가서 사고팔고 싶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고객입장에서는 확실히 백화점식 대형명품매장을 더욱 선호하게 된다.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추어 국내최대 중고명품매장 고이비토는 강남본점을 비롯하여 부산해운대센텀본점, 대구반월당본점, 인천점, 동대문점 등을 모두 대형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고이비토 관계자에 따르면 “고이비토매장의 특징은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한 광고에 의존하기 보다는 매장 영업에 집중하는 특화된 백화점식 명품중고매장이고 전 매장에 숙련된 명품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어 중고명품을 구매하거나 팔려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미국처럼 국내 중고명품의 수요도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중고명품쇼핑몰과 명품사이트도 많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일본이나 미국처럼 고객이 여러 명품브랜드가방, 시계, 의류, 구두 등을 한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대형화된 명품중고매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